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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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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관 영 작성일19-05-13 15:20 조회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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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19.05.03./09:00) 본청 215호
 


▣ 김관영 원내대표

5월이 된지 벌써 사흘이 지났지만 5월 국회에 대한 논의는커녕 양 극단의 대립만 더 커져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자 원내 1당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와서 대화와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말로만 ‘국회로 돌아오라’ 할 것이 아니다. 필요하면 여당의 지도부가 한국당을 찾아가서 몇 시간 동안 쓴 소리를 듣더라도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 야당을 설득하고, 절충안을 제시하며 풀어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의 일원으로서 소명을 다해야 한다. 한국당은 현재 장외투쟁 등 극렬한 저항을 하고 있다. 그렇게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 경제를 위해서 헌신하고, 민생과 개혁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과 개혁에 대한 내용들이 여야 합의처리 될 수 있도록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

양당에 다시 한 번 제안한다. 오늘이라도 당장 교섭단체 대표들이 만나서 대화를 시작해야한다. 무조건 만나야 한다. 만나서 대화하면서 오해를 풀고,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


오늘 최고위 회의부터 두 분의 새로운 최고위원님과 함께하게 되었다. 주승용, 문병호 최고위원님 환영한다. 두 분은 제가 평소에 그 경륜과 인품에 대해서 존경하는 분들이시다. 그런 만큼 두 분이 보여주실 역할에 기대가 크다.

바른미래당은 민생실용을 우선하고, 개혁을 선도하는 정당이다. 좌우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모습으로 다당제를 주도하고 있는 당당한 제 3당이다. 두 분 최고위원님의 합류로 인해서 이러한 바른미래당의 가치와 면모를 더욱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총선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당 안팎에서 바른미래당이 한국당과의 통합이나 연대 등을 할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어제 유승민 전 대표께서는 대학교에서의 강연 중에 ‘한국당이 개혁보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면 오늘이라도 당장 합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셨다. 이것은 자칫 한국당과 어느 정도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합칠 수 있다는 신호로도 보일 수 있다.

바른미래당은 민생개혁 정당이다. 한국당은 그 반대로 모든 개혁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고, 반(反) 개혁세력을 규합하려는 정당이다. 이번 패스트트랙 진행과정에서 국민들은 엄연하게 그 현실을 목도했다.

그런데 유 전 대표께서 절대로 개혁을 기대할 수 없는 정당에게 통합의 메시지로 오해받을 수 있는 이런 말씀을 보내는 것은 한국당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조건부를 내세웠지만 그 말을 받는 입장에서는 명분을 만들어달라는 시그널로 받아드려질 것이다.

만약 바른미래당이 한국당 등 반(反) 개혁세력과 함께하거나 양 극단의 어느 한쪽으로 편입된다면 이는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사라지는 것이며 바른미래당은 곧바로 소멸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당과 통합이나 연대를 하겠다는 발언은 바른미래당의 존재에 대해서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발언이다.

또한 바른미래당 창당주역 중 한 분이신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철학인 ‘극중주의’와도 분명히 대치되는 것이다. 한국당과의 통합이나 연대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얘기다. 다른 당과의 통합·연대가 아니라, ‘바른미래당에 뼈를 묻겠다’, ‘반드시 이 당을 살려서 3번 달고 내년 총선에서 출마하겠다’는 결기를 가져야 한다. 우리 당의 구성원들이 모두 단합해서 자강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바른미래당은 두 분의 신임 최고위원님들이 갖고 계신 역량과 개혁에 대한 열정으로 민생과 개혁에 앞장서는 정당의 모습을 더욱 확고하게 보여드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