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의정활동

원내대표 활동

/ 의정활동 / 원내대표 활동

김관영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 관 영 작성일19-05-14 15:10 조회15회

본문

김관영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2019.05.14./11:00) 본청 218호

 
 
▣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로서 오늘이 마지막 기자간담회다.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 우리 바른미래당의 나아갈 바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
 
작년 6월 25일에 원내대표로 당선된 후 지난 11개월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격동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당초에 원내대표 출마하면서 하고 싶었던 3가지가 있었다는 것은 여러 언론보도에서 말씀 드렸습니다만, ‘특권 내려놓고 일하는 국회’,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 ‘권력 분립형 개헌’ 등 이었다.
 
‘국회의원 특권폐지’와 관련해서는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활비 폐지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굉장히 컸다. 기득권 양대 정당은 이에 미온적이었습니다만, 바른미래당의 과감한 결단으로 당시 바른미래당에 소속된 국회 부의장, 상임위원장 두 분, 원내대표 이렇게 네 명이 주도해서 국회 특활비의 사실상 폐지를 이끌어내게 됐다.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하는 국회’ 역시 마찬가지다. 그 첫 번째로 제가 임기 시작한 이후 바로 법안 소위의 정례화를 주장하고 의장님께 건의를 드렸다. 이것이 지난 4월 5일 국회에 최종 통과됐습니다.
 
두 번째는 지난해 9월 20일에 여야 간의 이념적 대결에 기초해서 오랫동안 묵혀져왔던 민생개혁 법안들을 처리한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법, 상가임대차보호법, 규제프리존법안 등 중요한 법을 여야 간 합의로 일괄 처리했다.
 
세 번째는 청와대와 국회와의 소통에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청와대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이 있었다. 제가 8월 첫 회동 뒤에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과 실질적으로 구속력 있는 합의문 작성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제도 개혁’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았다. 거대 양당이 당리당략에 빠져 선거제도 개혁 논의 자체를 처음에는 거부했다. 바른미래당은 선거결과의 유불리를 떠나서 다당체제가 만들어진 20대 국회가 아니면 선거제도 개혁을 이룰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8월 청와대에서의 첫 번째 대통령 면담부터 11월 여야정 협의체까지 지속적으로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되는 선거제도 개편을 요구했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도 서명한 합의문에 해당 내용을 담았다.
 
올해 예산안 처리가 있었던 작년 12월 5일에 선거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그것이 거부되면서 예산안 밀실담합으로 처리됐다. 그때부터 손학규 당대표님의 목숨을 건 열흘간의 단식도 있었다. 그 후 협상을 통해서 12월 15일에 여야 5당의 합의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후 과정은 결국 패스트트랙 정국까지 오게 되는 매우 험난한 과정이었다.
 
결과적으로 패스트트랙을 통해서 선거제도 개혁의 첫 발을 내딛었지만, 합의처리 에 비해 훨씬 못 한 것이다. 최종적으로 반드시 합의 처리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서 개헌에 관해서도 여당과 청와대의 보다 전향적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서 영광스럽게도 두 번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정부여당은 물론이고, 제 1야당과 차별화된 입장을 내고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바른미래당의 비전을 국민들께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김관영의 이름으로 무엇을 이뤘냐고 자문한다면, 저는 ‘국회 특활비의 사실상 폐지’와, ‘선거제도 개혁의 패스트트랙 상정’, 이 두 가지를 말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가지가 더 있다면, 바로 지난 8일 우리당의 결의이다.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합당시기 불거졌던 지독한 갈등을 마무리 짓는 당내 화합 문제가 너무도 중요한 과제였다. 이 갈등의 씨앗이 바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타당과의 선거연대나 통합의 문제가 잠재돼 있었고, 상호 불신의 요인이 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극심하게 드러난 것도 사실이다.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이러한 당내 갈등을 마무리 짓고, 내년 총선에서 우리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좌고우면 하지 말고 똘똘 뭉쳐서 선거에 임하자, 창당 정신 기초해서 화합·자강·개혁의 길로 매진하자고 결의를 모았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고 있지 않지만, 저는 국민 앞에서 바른미래당의 모든 의원님들이 마음을 모아 결의를 밝혔기 때문에, 이 결의가 반드시 지켜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떠나는 원내대표로서 후임 원내지도부에게 몇 가지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첫 번째는 패스트트랙을 통해서 시작된 선거제도 개혁 및 사법기관 개혁을 꼭 이루어 주십사하는 부탁이다. 지난 8일 의원총회 소집요구서에서도 일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의견을 달리하셨던 의원님들도 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 가결을 인정하셨다. 제 3당인 우리당의 끈질긴 요구와 결단으로 이뤄낸 것이 패스트트랙 법안이다. 정치개혁의 큰 과제와 사법제도의 과제를 우리 당이 주도해서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이것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 큰 정치력을 발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두 번째는 제3당의 가치를 지켜주십사 하는 부탁이다. 우리 정치에서 다당제가 유지되고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주시길 바란다. 제3 당은 한편에선 캐스팅보터로서 정국 주도를 할 수 있지만, 특정 정당의 2중대라는 비판에 항상 직면하는 숙명을 갖고 있다. 실제로 그런 비판이 항상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중도 개혁 세력으로서의 제 3당의 판단 기준은 국민을 외면한 당리당략도 아니고, 보수-진보 이념도 아닌 오로지 민생이어야 한다.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고 올바른 방향으로 국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당내 화합을 주도해서 이뤄주시길 바란다. 이번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드러난 당내 갈등이 봉합은 되었지만, 여전히 완전 치유는 되지 못하고 치유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창당 과정에서 화학적 결합을 이루자고 뜻을 모았고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그 결의를 국민 앞에 밝혔다. 저는 그 결의가 있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홀가분한 마음으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현 당의 지도부의 거취 문제에도 여전히 논란이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저는 새로운 원내대지도부가 당 지도부 문제도 조속하게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슬기롭게 매듭지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한마음 한뜻을 모아 기호3번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당내 화합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지난 11개월간 함께 해주신 원내 부대표단, 정책위의장님은 작년 9월 임명돼서 1년 동안의 임기가 아직 남아있지만 원내대표와 같이 사임하시겠다고 의사 표명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당의 투톱으로 중요한 정책 의논했는데, 권은희 의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아시다시피 사보임 문제로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 말씀 드린다.
 
그리고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님, 여러 원내부대표단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당내 여러 가지 산재한 과제들을 우리 부대표단들이 일당백의 자세로 임해왔다. 부족한 원내대표와 함께 하느라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언론인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제3당의 원내대표로 활동함에 있어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노력이 언제나 큰 힘이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바른미래당에 애정을 가진 좋은 기사도 많이 써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