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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퇴하면서 웃은 김관영 "바미하지 않은 결론"... 15일 새 원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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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관 영 작성일19-05-09 10:41 조회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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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만난 유승민-김관영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김관영 원내대표.
▲ 의총서 만난 유승민-김관영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김관영 원내대표.
ⓒ 남소연

"오랜만에 바른미래당이 '바미스럽다'란 것에서 벗어나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 오늘 의총의 결론을 말하면,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러 의원께 드린 마음의 상처와 여러 어려움을 모두 책임지고 다음 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만 제 임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8일 국회에서 약 2시간 40분 동안 의원총회를 진행한 뒤 낸 바른미래당의 결론이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선거제 개편·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당내 갈등을 '현 원내대표 사퇴'로 종결 짓는 데에 합의했다. 당 의원들 간 만장일치로 결의문 또한 채택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뒤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다음 주 15일 오후 2시에 의총을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날 브리핑 현장에는 다른 의원들도 참석해 이런 결론에 다 함께 손뼉을 쳤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여러 차례 '끝장 의총', '끝장 토론' 등을 진행했지만 늘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해 '바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결론과 함께 전체 의원들이 다 같이 '만장일치'로 합의한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결의문>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전체는 선거제도 및 사법개혁법안의 패트 지정 당내 갈등을 오늘로 마무리하고 향후 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바른미래당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과의 어떤 형태로든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당당하게 출마할 것이다.
2. 바른미래당은 창당정신에 입각해서 향후 당의 화합,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온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 - 2019년 5월 8일 바른미래당 의원 전원

 

의총 들어서는 손학규-김관영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지상욱 이혜훈 의원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의총 들어서는 손학규-김관영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지상욱 이혜훈 의원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김 원내대표는 이 내용을 소개하며 "오늘은 의원 전체가 그 동안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와 불신을 다 해소하고 새로운 결의를 한 자리라 기쁘다"라고 말했다. 옆에 앉은 손학규 대표도 이에 수긍하며 의원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의 상임위 의원 사보임 문제, 4·3 보궐선거 패배 등을 놓고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바른정당 및 국민의당 안철수계, 지도부 존속을 외치는 국민의당 호남계로 나뉘어 대립해왔다.

유승민 전 대표는 이날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 결과를 두고 "당이 새 출발 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오늘을 시작으로 당이 더 단합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패스트트랙 자체의 내용이나 과정에 대한 생각은 각자 그대로 있다. 사보임 문제 또한 원대 선출 과정에서 자연스레 논의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유 전 대표는 또 "손 대표 사퇴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 논의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주선 의원 등 일부 의원은 '합의 추대'를 제안하기도 했으나, 정확한 원내대표 선출 방식은 이후 추가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차기 원내대표를 합의로 추대하자는 의견이 있어, 당의 원내대책회의나 최고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