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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기자의 눈> 김관영 “다 양보했다, 국조만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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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관 영 작성일18-11-22 10:22 조회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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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눈] 김관영 “다 양보했다, 국조만 받아라”
- 대통령의 사과, 조국 수석의 해임, 국정조사 수용 3가지 조건 가운데 국정조사만 받으면 정상화 의향 있어.. 
- 채용비리, 고용세습, 사립유치원 비리 국민의 분노 상당하다는 대통령 언급.. 은근슬쩍 넘기려는 여당 이해 안돼..
- 서울교통공사서 시작 된 문제 서울시 산하 단체 넘어 모든 공공기관, 전체 문제로 봐야..
- 소위 차기 대권주자 꼽히는 박원순 시장 특정인에 초점 맞추는 시각.. 문제를 지나치게 좁게 보는 것..

■ 프로그램명 : 김기자의 눈
■ 코너명 : < 야당의 눈 >
■ 방송시간 : 11월 20일(화) 18:10~18: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관영 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김경래 : 각종 현안을 야당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관영 : 네.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 김경래 : 지금 국회에 계신가요? 

▶ 김관영 : 네, 국회에 있습니다. 

▷ 김경래 : 항상 퇴근이 늦으시는 군요? 

▶ 김관영 : 네. 매일 늦습니다. 

▷ 김경래 : 밖에는 좀 춥다고 그러던데 안에 계시니까 별로 춥지는 않으시겠네요. 

▶ 김관영 : 네, 사무실에서, 추운지는 모르겠는데 마음이 춥습니다. 

▷ 김경래 :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동 있었다면서요? 

▶ 김관영 : 네. 3당 원내대표 회동도 오늘 두 번이나 있었고요.

▷ 김경래 : 두 번 있었어요? 

▶ 김관영 : 여러 번 만나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국정조사 때문에 얘기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은데 회동 결론이 제대로 안 난 모양이에요? 말씀하시는 분위기가? 

▶ 김관영 : 네. 오늘 저희가 오후 1시 45분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3명이 국회의장님을 찾아뵀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상황을 말씀을 드리고, “저희가 국정조사에 관한 법률을 찾아보니까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정당이 있으면 그 정당을 제외하고도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권한이 국회의장님에게 있다는 것을 발견을 하고 민주당하고 합의를 해서 민주당도 같이 참여를 해서 국정조사를 하면 좋겠지만 민주당이 저렇게 반대를 하니 그럼 의장님께서 국정조사위원회를 별도로 민주당 제외하고 만들어 주십시오. 법에 따라서. 그러면 저희는 국정조사가 받아들인 것으로 간주하고 바로 국회를 정상화하겠습니다” 이렇게 의장님한테 말씀드렸어요. 그러니까 의장님이 굉장히 부담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 김경래 : 그렇겠네요.

▶ 김관영 : 네. 그래서 의장님이 가능하면 민주당하고 합의를 해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면 좋겠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고 저희가 당초에 세 가지 요구조건을 얘기를 했었는데 대통령의 사과, 조국 수석의 해임, 국정조사 수용, 이렇게 했는데 우리는 국정조사만 받으면 정상화하겠다, 그것도 또 민주당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얘기를 하니 그 시기도 우리는 상당히 유동적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시기에 맞춰서. 그 정도까지도 저희가 양보를 다 했습니다.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만 표명을 하고 합의를 하면 빨리 국회를 정상화해서 예산 심의하자, 법안 통과도 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것을 계속 이렇게 지금까지 안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의장님이 가운데 입장에서 평가를 해 보시더니 아무래도 이것은 여당이 양보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셨는지 오늘 오후 3시에 다 5당 원내대표를 집합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5당 원내대표에게 쭉 말씀을 하시고 가능하면 합의를 하라고 1시간 정도 얘기를 했는데 결국은 최종 합의가 안 되고 지금 이런 상황입니다. 

▷ 김경래 : 지금 고용세습 관련된 국정조사 말고 또 유치원 관련된 국정조사도 자유한국당에서 같이 들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 김관영 : 그러니까 그것은 자유한국당이 꼭 하자, 해야만 된다고 하는 그런 주장은 아니고요. 유치원의 여러 비리 문제는 민주당에서 집중적으로 거론을 해서 이게 이슈화가 된 거기 때문에,

▷ 김경래 : 그렇죠.

▶ 김관영 : 민주당에서 만약에 이 부분을 국정조사를 원한다면 내가 그 국정조사 받겠다, 그러니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을 민주당이 수용해라, 그런 차원에서 얘기한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계속 감사원 결과가 나오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자, 이런 거잖아요. 

▶ 김관영 : 다시 생각해 보자는 말이 안 하겠다는 것으로 저희는 읽히기 때문에 그렇게 지금이라도 약속을 받아내자는 얘기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아까 말씀하셨듯이 원래 요구조건이 대통령 사과와 그리고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 그리고 국정조사가 있었는데 두 개는, 대통령 사과하고 조국 수석의 해임은 일단 유보하고 국정조사를 또,

▶ 김관영 : 네, 그것은 청와대에서 해야 될 일이니까, 

▷ 김경래 : 네, 그렇죠.

▶ 김관영 : 그것은 청와대에 맡겨두고 국회에서 할 일은 국회에서 하자는 얘기입니다. 국정조사만 수용을 하면 즉각 모든 국회의 일정을 정상화해서 빨리 빨리 지금 시급한 일들을 하자는 얘기입니다. 

▷ 김경래 : 이것은 그런데 바른미래당 입장이고 자유한국당은, 마찬가지인가요? 어떻습니까? 오늘 말씀을 나눠보니까? 

▶ 김관영 : 그 얘기를 제가 사실 어제 중재안을 냈죠. 그렇게 조금 양보를 해서 국정조사를 만약에 민주당이 수용하면 그 시기는 우리가 늦출 수 있는 것으로 하자, 라고 얘기를 했는데 자유한국당도 나중에는 그것을 수용을 했습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 김관영 : 네. 그래서 야당의 그런 하나 된 합치된 얘기로 그렇게 주장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일단 고용세습과 관련된 국정조사, 이 부분을 여당에서 전향적으로 생각하면 국회는 다시 가동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 김관영 : 국회가 가동될 뿐 아니라 예산, 여러 가지 그동안 막혀 있는 것들을 일괄해서 우리가 패키지로 다 정상화 시키겠다, 대법원의 인사청문회 외에도 지금 자유한국당이 위원을 추천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 부분도 빨리 구성을 해서 청문회를 하고 또 예산안의 계수조정소위도 빨리 구성을 해서 또 소위 심사도 하고, 등등 이런 것들을 일괄적으로 다 제가 하자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자유한국당도 수용을 했습니다. 

▷ 김경래 : 더불어민주당 입장이 궁금한데 그것은 나중에 여당 의원이 연결이 되면,

▶ 김관영 :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이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 김경래 : 박주민 최고위원은 같은 원론적인 말씀을 하셨어요. 감사원 결과를 보고 나서 그때 결정을 해야 된다, 라고 얘기를 했고 더 달라진 것은 없더라고요.

▶ 김관영 : 저는 이 문제가 정말 20대 청년들, 굉장히 절망감을 크게 주고 있고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오늘 대통령께서 채용비리와 고용세습 또 사립유치원 비리, 이 문제에 관해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크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해야 된다, 이렇게 또 말씀까지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여당이 이 부분을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도저히 제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박원순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뭔가 정말 큰 뭐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안 받겠다고 하는 건지, 저는 국회는 국회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김경래 : 그런 시각이 좀 있더라고요. 야당이 지금 교통공사 관련된 고용세습을 이렇게 크게 문제 삼는 것은 차기 대권주자 중에 하나인 박원순 지금 현 시장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다, 라는 그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관영 : 박 시장님께서 문제가 없다고 여러 번 말씀하시니까 그 부분은 청문회를 통해서 검증 받으면 저는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사실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이 문제가 맨 처음 시작이 됐지만 서울시 산하의 단체를 뛰어넘어서 모든 공공기관, 약 400개 이상의 공공기관 전체의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과정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고 국회 차원의 제도개선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자, 라고 하는 것이 이번 국정조사의 목표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 특정인에 초점을 맞춰 가지고 소위 차기 대권주자에 상처를 내려고 하는 것이다, 라고 그렇게 자꾸 생각하시는 것은 이 문제를 지나치게 좁게 보는 것이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김관영 : 그리고 만에 하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검증과정을 거쳐서 문제없다는 것을 검증 받아야지 다음 대권주자로서 더 탄탄한 길을 가지 않겠습니까? 

▷ 김경래 :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해할 것 같은데 왜 이해를 안 하시죠? 

▶ 김관영 : 그러니까 제가 참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 김경래 : 저도 한 번, 

▶ 김관영 : 아시다시피 제가 국회에서 그동안 굉장히 양보 많이 하고 중재도 많이 하고 이렇게 했는데 정말 이 점에 대해서 제가 너무 화가 나요. 아니, 왜,

▷ 김경래 : 좀처럼 화를 안 내시는 분인데? 

▶ 김관영 : 네, 국정조사를 왜 이렇게 안 받을까. 정말 무슨 대단히 구린 뭐가 있는 건지. 이것은 사실 여야 협치를 얘기하면서 야당이 이렇게까지 다 양보하고 했으면 이제 빨리 정상화시켜서 국회를 예산 심사하자, 이렇게 해야 되는 것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의 당연한 태도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특히 지난주에 사실 국회 본회의가 보이콧 돼 가지고 법안 90개가 처리가 못 됐지 않습니까? 이것 사실 제가 국민들께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날 아침까지도 국정조사 이 부분만 받으면 다 정상화하고 본회의에 들어가겠다, 얘기만 해라, 그리고 그날 제가 시기도 조절해 주겠다, 민주당 요구대로. 그렇게까지 양보를 했거든요. 그러면 거꾸로 생각해 보면 중요한 법안 90개 처리가 아무리 늦어져도 좋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못 받겠다, 이것이 민주당의 입장 아닙니까? 

▷ 김경래 : 네. 알겠습니다. 화가 많이 나셨네요.

▶ 김관영 : 제가 참 이해를 할 수가 없어서. 제가 국민들께 이 국회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점에 대해서 너무 참 죄송한 상황인데 이 국정조사 문제만큼은 반드시 약속을 받고 넘어가야 되겠다, 라는 생각이 있어서 정말 불가피하게 이런 상황이 됐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국정조사 하게 되면 지금 강원랜드 채용비리까지 넣는 거죠? 

▶ 김관영 : 그 부분을 정의당이 얘기를 지난번에 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가 어제 그 부분을 명확하게 얘기했습니다. 다 받겠다,

▷ 김경래 : 다 받겠다? 

▶ 김관영 : 네.

▷ 김경래 : 네, 알겠습니다. 저도 다음 주 월요일 날 박주민 의원하고 얘기할 때 더 자세히 한 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관영 : 그 전에 타결이 돼야죠. 그 전에 타결이 돼서,

▷ 김경래 : 죄송합니다. 

▶ 김관영 : 이게 빨리 정상화돼야지, 그때까지 기다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큰일납니다. 

▷ 김경래 : 그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지 타결이 되기를 바라고요. 그런데 지금 예산안도 심의가 안 되고 있잖아요. 이게 연계되는 얘기긴 한데 쟁점이 조금 다른 게 예산안을 지금 심사를 하려면 예산소위를 구성을 해야 되잖아요. 이게 좀 논란이 있는데 여기에 지금 바른미래당이 굉장히 중요한 논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맞죠? 

▶ 김관영 : 아니, 저희가 논란을 제공할 것은 없죠. 왜냐하면,

▷ 김경래 : 아니, 지금 원래 15명인데,

▶ 김관영 : 네, 15명인데 민주당이 16명 하자고 하고 있죠.

▷ 김경래 : 그게 바른미래당 2명을 넣으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 김관영 : 아니,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김경래 : 그렇지 않아요? 

▶ 김관영 : 지금 오해를 하고 계신데,

▷ 김경래 : 네, 그러면 설명 좀 해 주세요. 

▶ 김관영 : 15명을 하더라도 국회의 의석수 배분비율에 따르면 6:6:2:1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6:6:2:1로 되게 되어 있는 것을 수용을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의석수가 자유한국당보다 많기 때문에 7:6:2:1로 해야 된다, 그래서 민주당은 1명을 더 늘려서 소위 인원을 16명으로 하자,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15명으로 하던 16명으로 하던지 간에 바른미래당의 몫은 2명으로 정해져 있는데,

▷ 김경래 : 그래요? 7:6:1:1로 하자는 그런 기사들도 있던데? 

▶ 김관영 : 그러니까 그것은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 김경래 : 그렇습니까? 

▶ 김관영 : 네, 그것은 배분표, 국회에 딱 표가 있습니다. 

▷ 김경래 : 바른미래당은,

▶ 김관영 : 첫째, 숫자가 예를 들면 20명이다, 그럼 각 당별로 몇 명 몇 명 이렇게 할당되는 그 표가 다 있습니다. 그 표가 딱 있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다른 얘기할 수가 없죠.

▷ 김경래 : 그럼 예산소위 구성이 안 되는 것도 바른미래당, 아니, 죄송합니다. 

▶ 김관영 : 자유한국당과 지금 민주당의 문제입니다. 이것도.

▷ 김경래 : 아니, 자유한국당은 6으로 정해져 있잖아요. 큰 문제는 없지 않습니까? 

▶ 김관영 : 그렇죠. 그런데 민주당이 자기들이 끝까지 7을 하겠다고 하니까 지금 그것에 합의가 안 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사실은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국정조사만 받으면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지금 해결되는 방향으로 상당히 얘기가 많이 됐습니다. 

▷ 김경래 : 다 연계되는 얘기다.

▶ 김관영 : 네, 그럼요. 그래서 국정조사를 받기만 하면 계수조정소위도 바로 구성을 해서 바로 1시간 내로 회의 착수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가 돼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럼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더 이상 바른미래당이 어떻게 양보하거나 뭘 할 방법은 없는 거다, 여당이 전향적으로 결정을 하면 결심을 하면 일이 다 풀리는 거다, 이런 입장인 거네요, 결론은? 그렇죠? 

▶ 김관영 : 그렇습니다. 국정조사만 받겠다고 하면 굉장히 많은 일들이 지금 술술 풀리게 돼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약간 오해하고 있었네요? 기사를 몇 개 읽었는데 그 기사가 지금 설명해 주신 그 뉘앙스가 아니었어요. 알겠습니다. 새로 알게 된 거고요. 그리고 지금 탄핵 얘기가 나왔잖아요. 법관들 탄핵 얘기, 어제 법관회의에서요. 이것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김관영 : 그렇죠. 지금 처음 있는 일이죠.

▷ 김경래 : 그리고 바른미래당도 논평을 할 때 이게 사법권 쇄신 의지를 밝힌 거다, 이런 환영의 느낌으로 논평을 내셨어요. 그런데 정작 법관 탄핵은 시기상조다, 이게 바른미래당 입장이에요. 이것 어떻게 읽어야 됩니까? 

▶ 김관영 : 법관을 탄핵시키려면 지금 상황에서 누구를 탄핵시킬 수 있고 그 사람을 탄핵시킬 때 어떤 이유로 탄핵을 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탄핵을 시키려면요. 두 가지가 명확해야 됩니다. 탄핵의 대상자가 정확하게 정해져야 되고요. 그 사람이 어떠한 헌법을 위반했는지 구체적인 근거가 사유가 있어야지 탄핵을 가지고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시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어요. 지금 사법농단에 연루된 사람이 도대체 어느 정도 연루가 됐는지, 그 사람이 연루된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인지, 그 사람이 어떤 사유로 사법농단을 해 가지고 헌법을 위반했는지 어느 것도 정해져 있지가 않고 지금 검찰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하려면 적어도 그 정도의 구체적인 상황이 진행이 돼야 되는 것이고요.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회에서 탄핵 소추 의결할 당시에도 이미 검찰에서 오랫동안 수사를 해서 검찰이 기소하면서 공소장을 이미 발표를 했거든요. 그리고 그 공소장을 기초로 해서 국회에서 탄핵을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그 정도는 돼야지 탄핵을 할지 말지를 논의할 수가 있는 겁니다. 탄핵 소추에 관한 권한이 입법부의 권한인 것은 맞는데 이 일은 지금 헌정 이후로 7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입법부가 사법부의 법관들에 대해서 탄핵을 통해서 개입하는 것이 맞느냐, 라고 하는 것도 사실은 정무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서 탄핵을 하려면 정확한 대상자와 구체적인 사유가 특정이 돼야 되는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 김경래 : 일단 그런데 지금 법관 대표회의가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는 어떤 의결을 하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법관 대표들이 공적으로 모여서 대법원장에게 건의를 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자신들 중에 일부 문제 있는 판사들을 쉽게 말하면 잘라 달라, 이런 건데,

▶ 김관영 : 그러니까 그 얘기인데 그러면 문제 있는 사람이 누구고 이런 사람이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으니 이 사람을 탄핵시켜 주십시오, 라고 해 가지고 특정을 해서 국회로 보내세요. 그렇게 얘기해야지, 아니, 이 사람들이 문제 있는데 탄핵을 해 주십시오, 그러면 누구를 탄핵하고 어떤 사유로 탄핵하는지를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탄핵을 합니까? 

▷ 김경래 : 예를 들어서 임종헌 차장 같은 경우에 지금 공소장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굉장히 많은 법관들의 이름이 거명이 됐고요. 그리고 일전에는 정의당이 6명의 법관들을 탄핵해야 된다고 주장을 한 적이 있고요. 일단 대상자들은 추려볼 만한 현실적인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요? 

▶ 김관영 : 임종헌 처장의 공소장은 임종헌 처장에 대한,

▷ 김경래 : 차장.

▶ 김관영 : 차장에 대한 공소장일 뿐이고요. 거기에 공범으로 기재된 사람이 도대체 어느, 그 양반의 그분의 정확한 입법행위가 뭔지는 전혀 나오지가 않았어요. 저는 정부 법관회의가 내부적으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내부적으로 변화해야 된다, 개혁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제가 의미가 있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보는데요. 탄핵하라, 라고 얘기한 것은 저는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네. 그런데 같은 당의 지금 하태경 최고위원은 언론 인터뷰에서요. 법관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혔단 말이에요. 

▶ 김관영 : 그것은 개인 의견이니까 피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국회의원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이런 구체적인, 저는 제가 법률가고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위원으로서 직접 탄핵을 하고 헌법재판소에 20번 재판을 갔다 온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하태경 의원님께 이런 사정들을 말씀드렸더니 하 의원님도 오늘 의원총회 끝나고 나서 수긍을 하셨습니다. 

▷ 김경래 : 의원총회에서 이게 논의가 됐어요, 혹시? 

▶ 김관영 : 네, 논의 됐습니다. 

▷ 김경래 : 일단 찬성한다, 반대한다, 라는 결론이 그러면 나왔나요? 

▶ 김관영 : 찬성한다, 반대한다기보다는 저는 지금 탄핵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다, 라고 하는 얘기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두 개네요. 이재명 지사 주말 동안에 뜨거웠지 않습니까? 남의 당 얘기긴 한데 바른미래당에서 보시기에는, 이 사건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시각이 있으실 것 같은데.

▶ 김관영 : 실체가 드러나야 되겠지만 앞으로 검찰의 보완수사나 법원의 판결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드러나겠죠. 그런데 제 일감으로는 이렇게 중대한 사건을 경찰이 증거 없이 발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또 경찰이 이것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미 검찰과 긴밀하게 수사지휘를 통해서 다 조율하고 한 결과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경찰이 이렇게 발표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을 때 경찰이 받을 후폭풍과 정치적인 여러 가지 타격이 저는 너무나 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찰이 이미 발표한 증거 이외에 재판과정에서 다 내겠다, 이렇게 얘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저는 경찰 쪽에 좀 더 손을 들어주고 싶고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가 어쩔 수 없이 그동안 부인을 해 왔기 때문에 이게 정치적으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기 때문에 본인이 과거부터 해 온 얘기를 일관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지만 저는 나중에 상황을 좀 지켜보겠습니다. 

▷ 김경래 : 그리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정계복귀는 아니고 현실정치에 복귀한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쓰셨더라고요. 그것은 자유한국당 얘기인데, 안철수 전 대표는 소식 없나요? 

▶ 김관영 : 안 대표님 독일 가시고 제가 한 번도 연락드린 적은 없는데요. 

▷ 김경래 : 그래요? 연락을 안 하시는 구나.

▶ 김관영 : 네, 잘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 김경래 : 전해 들으셨군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친하지는 않으시군요? 

▶ 김관영 : 안 대표님은 확실히 독일에 가셔서 독일의 전 선진 여러 가지 것을 배우시겠다고 가셨고 국내 정치에 대해서는 일절 전화하거나 관여하거나 일체 안 하시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고 돌아오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관영 : 감사합니다.